국회발언 파문 노재봉의원/자진탈당 권유 검토/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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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1-03 00:00
입력 1994-11-03 00:00
민자당은 2일 당고문 노재봉의원이 전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통해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격렬하게 비판한 데 따른 파문과 관련,김종필대표가 노의원의 발언을 미리 말리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에게 사과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면>

민자당은 이날 상오 당무회의에서 노의원 발언 파문에 대한 대책을 논의,이같이 결정하고 이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박범진 대변인이 밝혔다.

민자당은 면책특권을 갖는 의원의 국회발언을 문제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자칫 내부 갈등만 심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3면에 계속>

<1면서 계속>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어떠한 형태로든 노의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자진탈당을 권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한쪽에서는 노의원의 발언에 상당 부분 공감하는 듯한 측면이 보여 파문이 조기에 가라앉을 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날 당무회의에서 김대표는 『노의원의 발언을 말리지 못한 것은 당대표에게책임이 있으므로 당총재께 사과하겠다』고 밝히고 『당무회의를 끝으로 이 문제를 더이상 논의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박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노의원은 이날 『여야를 떠나 국가를 생각하는 차원에서 얘기한 것일뿐 다른 의미는 없다』면서 『현단계에서 의원직사퇴 또는 탈당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김명서기자>
1994-11-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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