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콜총리 재집권/총선서 야에 신승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4-10-18 00:00
입력 1994-10-18 00:00
【베를린 연합】 통독후 두번째로 16일 실시된 전독총선에서 헬무트 콜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민당(CDU)연정이 미세한 차이로 승리,현 중도보수 연정세력이 재집권하게 됐다.

통독 직후인 90년12월 총선에 이은 이번 연방하원 선거 결과 콜총리의 기민당과 자매정당인 기사당(CSU)은 동·서독지역에서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졌음에도 불구,41.5%를 얻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선거에서 연방 정치무대 잔류여부가 관심을 끌었던 민사당(옛 동독공산당)은 총유효투표수의 5%를 넘지 못했으나 동베를린지역 4개 선거구에서 승리,비례대표제 규정에 따라 30석을 차지하게 됐다.최종집계 결과 기민·기사당은 41.5%로 2백94석을,현연정 참여정당인 자민당(FDP)은 6.9%로 47석을 각각 얻어 현집권 연정세력이 과반을 가까스로 넘었다.

루돌프 샤핑당수를 총리후보로 내세웠던 사민당(SPD)은 동·서독지역에서 고른 분포로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36.4% 득표에 그쳐 2백52석을 차지했다.녹색당/동맹 90은 7.3%로 49석을 얻었다.

기민당은 그러나 승리에도 불구,지난90년 총선보다 동독지역에서 지지율이 3.6%가 떨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2.3%를 잃어 49년 이래 최악의 선거결과를 기록했다.

콜총리는 이날 승리가 확정된 후 『우리는 제2차 전독총선에서 분명한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선거 득표율은 현 연정이 계속 집권할 수 있는 분명한 과반선』이라고 강조,현재의 기민/기사당·자민당 연정체제를 고수할 것임을 강조했다.<관련기사 7면>
1994-10-18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