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신교도 휴전선언/영국통치 지지 무장단체 「CLMC」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4-10-14 00:00
입력 1994-10-14 00:00
◎IRA 선포 6주만에 발표

【벨파스트 AP 연합】 북아일랜드의 영국계 신교도 무장조직들은 13일 아일랜드공화군(IRA)이 휴전을 선포한 지 6주만에 구교도와 IRA에 대한 모든 군사행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북아일랜드의 영국통치를 지지해온 2대무장단체의 지원조직인 「로열리스트」연합군사령부(CLMC)는 이날 성명을 발표,13일 자정부터 휴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휴전발표는 북아일랜드의 장래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성명은 그러나 이번 휴전은 IRA가 폭력행위를 계속 중단하는 조건에서 유효하다고 밝혔다.

「로열리스트」로 불리는 이 영국계 무장단체들은 지난 25년동안 계속돼온 북아일랜드 유혈사태의 와중에서 발생한 살인테러 가운데 4분의 1이상의 사건에 개입해왔다.

무장단체지도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시는 유혈사태로 점철된 정치환경을 결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설레는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북아일랜드의 독립을 요구하며 무장투쟁을 벌여온 구교도세력인 IRA는 앞서 지난 8월31일 휴전을 발표한 바 있다.
1994-10-14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