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적발 플루토늄/공정다른 제품 섞여/NHK 보도
수정 1994-09-06 00:00
입력 1994-09-06 00:00
【도쿄 연합】 지난달 10일 독일 뮌헨공항에서 압수된 플루토늄은 단시간 연소로 만들어진 플루토늄과 장시간 연소로 제조된 것이 섞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NHKTV가 5일 보도했다.
NHK는 러시아와 독일의 수사당국자 말을 인용,콜롬비아인 3명으로부터 압수한 순도 88%의 플루토늄 3백ⓖ을 정밀분석한 결과 공정이 서로 다른 두가지 종류가 섞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매우 고도의 전문지식을 가진 러시아 핵무기산업관계자가 광범위하게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NHK는 특히 플루토늄의 밀봉상태가 정교한데다 극히 위험한 핵물질이 혼합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각각 다른 공장에서 만들어진 플루토늄을 전문가가 다시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제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러시아에 수사관을 파견,러시아의 협조를 얻어 플루토늄이 어디서 유출됐는지와 운반경로 등을 수사하고 있으며 멀지 않은 장래에 사건전모가 드러날 전망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독일의 한 수사관은플루토늄이 러시아 치안관계자의 협조를 얻은 상태에서 해외로 반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1994-09-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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