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10일부터 전문가회의/평양서 연락사무소… 베를린선 핵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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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9-02 00:00
입력 1994-09-02 00:00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31일 제네바 3단계 고위회담의 합의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문가회의를 ▲연락사무소개설 협의팀과 ▲경수로건설지원등 기술전문가팀 2개로 나눠 오는 10일부터 평양과 독일의 베를린에서 각각 개최키로 했다.<관련기사 3면>

미국무부는 이날하오 발표문을 통해 미·북한 양측은 뉴욕실무접촉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히고 『평양의 전문가회의에서는 양국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문제의 논의를 시작할 것이며 베를린 전문가회의에서는 북한에 대한 경수로원자로전환,대체에너지공급,영변 5Mw 원자로에서 빼낸 폐연료봉의 안전한 보관및 처리문제를 다룰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전문가회의는 평양과 베를린에서 해당사항을 실무적으로 논의한뒤 그 결과를 오는 23일 제네바에서 재개될 미­북 3단계 고위회담 2차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3면에 계속>

<1면서 계속>

전문가팀의 구성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연락사무소개설팀은 양측에서 참사관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국무부및 외교부실무관리 5∼6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수로전환등 기술팀은 양측의 고위회담구성원중 실무자외에 에너지부의 기술관리들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소식통들은 평양에서 미­북한관계개선을 위한 정부간 회의가 열리는 것은 사상 처음이며 그 자체만으로 반세기동안 지속되어온 적대관계의 해소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1994-09-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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