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료 한국경제 배우러 온다/새달10일 고위직 6명 내한
수정 1994-08-30 00:00
입력 1994-08-30 00:00
중국 재정부(재무부)의 고위 관료 6명이 한국의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와 재정정책을 배우러 온다.이에 앞서 재무부 한정길 국고국장은 중국 재정부가 시장경제를 익히기 위해 「시장경제와 재정」이란 주제로 개최하는 국제 심포지엄에 연사로 초빙돼 중국 관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재정금융정책에 관해 강연한다.
29일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재정부의 수석국장인 총무국장 등 핵심 국·과장 6명으로 구성된 시장경제 연수단을 오는 9월10일 한국에 파견,시장경제 견학에 나선다.16일까지 1주일간 경제기획원 예산실 및 재무부 세제실과 국고국 등을 방문,한국의 예산 제도와 세제·국고 분야의 정책 수립 과정과 시행 경험 등을 배운다.각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필요한 재원의 조달 방법 등 지방정부의 독자적인 재정 활동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 및 부산시청도 방문한다.
중국 재정부는 연수단을 보내기 앞서 30일부터 9월2일까지 길림성 장춘시에서 중앙정부 및 20여개 지방정부의 재무관료들에 대한 교육을 위해 「시장경제와 재정」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포지엄에는 한국과 미국·영국·독일·호주·태국 등 6개국 재무부의 정책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했다.
재무부 관계자는 『중국 재정부의 한국연수단 파견은 시장경제 방식을 도입해 급속한 성장을 지속하는 중국의 경제정책 입안자들에게 한국의 개발경험을 직접 전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염주영기자>
1994-08-30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