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방돼도 건설업 장래 밝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4-08-29 00:00
입력 1994-08-29 00:00
◎월간 「국토와 건설」,기술자·공무원·학생 조사/기술자 임금 공무원 보다 57% 많아/대학생 외근보다 설계 등 내근 선호

우리나라 건설 기술자의 임금은 건설 공무원보다 57.1%나 많다.건설업무 관련 종사자들은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에 따라 건설시장이 개방되더라도 건설업의 장래는 밝다고 낙관한다.

건설전문 월간지인 「국토와 건설」이 최근 건설 기술자 7백71명과 건설 공무원 4백71명 및 공대 토목과와 건축과 재학생 2백64명 등 모두 1천5백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건설인의 의식진단」에 따르면 민간기업에서 일하는 기술자의 월평균 소득은 1백42만원,공무원은 90만4천원이다.

임금격차가 큰 데도 공무원의 70.4%가 「현재 일에 크게 또는 어느 정도 보람을 느낀다」고 대답했다.기술자는 83.5%가 보람을 느낀다.

가장 보람을 느끼는 점으로 기술자의 34.6%는 「무엇을 만들어 내는 즐거움」을,공무원의 29.3%는 「일의 성과가 후대에 걸쳐 남기 때문」이라고 꼽아 시공자와 감독자의 입장을 보여주었다.

보람을 느끼지 못하면서도 종사하는이유에 대해 공무원의 32.1%는 「안정된 직장이라서」,30.6%는 「생활을 위해 할 수 없이」라고 대답해 보수보다는 안정을 꼽는 공무원의 성향을 보여줬다.

전직에 대해서는 기술자의 27.1%가 「전혀 고려해 보지 않았다」고 응답한 반면 공무원은 35.7%로 기술자보다 높았다.여성의 건설업 진출에 대해서는 기술자의 53%가 적극적으로 지지한 반면 공무원은 65.5%가 반대함으로써 공무원들의 보수 성향을 드러냈다.



건설업의 장래에 대해 기술자의 31.6%가 「밝거나 아주 밝다」고 대답한 반면 「어둡거나 아주 어둡다」고 한 사람은 9.4% 뿐이었다.공무원도 28.1%가 밝다고 했고,10.4%만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4학년 학생들은 졸업 후 교량·하천·댐·도로·철도·항만 등의 힘든 외근직보다는 도시계획·설계·주택건설·디자인 등의 내근직을 선호,신세대의 성향을 보여주었다.<오승호기자>
1994-08-29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