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사상 저버린 패륜/“인도로 차 몬다” 꾸짖은 60대 폭행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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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8-21 00:00
입력 1994-08-21 00:00
◎양쪽다리 없는 노인노점상 금품갈취

잘못을 꾸짖는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하거나 장애노인이 아이스크림을 팔아 번 돈을 빼앗는등 패륜적 범행을 저지른 30대 2명이 구속기소됐다.

서울지검 형사6부 조영선검사는 20일 이회식씨(31·서울 성북구 정릉3동)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지난 5일 하오 8시쯤 서울 상도∼봉천동간 관악로가 퇴근차량으로 정체되자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상도5동 W비디오가게 앞 인도로 달리던중 이 동네 박모씨(60)가 『왜 인도로 차를 몰고 가느냐』며 꾸짖자 박씨를 마구 때리고 땅에 넘어뜨려 뇌진탕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울지검 형사5부 강성명검사는 이병태씨(30·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를 강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지난 5일 하오 10시쯤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 야외음악당 옆에서 양쪽다리가 없는 노점상 황모씨(60)로부터 아이스크림을 판 돈 7만5천원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이다.<박용현기자>
1994-08-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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