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특별사찰 원칙합의 수용않으면 경수로지원 안해”/갈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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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8-14 00:00
입력 1994-08-14 00:00
【제네바 AP AFP 연합】 제네바에서 열린 북한과 미국 제3단계 고위급회담의 미대표인 로버트 갈루치국무부차관보는 13일 북한측이 특별사찰을 수용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갈루치차관보는 이날 양측 공동성명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측이 이번 합의를 통해 특별사찰이라는 개념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히면서 북한측은 그러나 언제 특별사찰을 허용할지 그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미국으로서는 북한측이 특별사찰을 받아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이 특별사찰에 동의할 때까지는 경수로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사찰문제와 관련,북한측 대표단장인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은 별도로 기자들과 만나 특별사찰에 대한 북한측의 향후 태도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관들의 「편파성」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강부부장은 북한이 경수로지원과 함께 별도의 보전조치에 대한 확고한 보장을 받을 때에만 흑연감속원자로의 건설을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루치차관보는 북한과의 이번 합의가 『첫 단계이며 우리는 이를 계기로 다른 조치들을 취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면서 『아직 취해야 할 많은 조치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1994-08-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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