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자금줄 차단”/교육부,대학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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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7-29 00:00
입력 1994-07-29 00:00
◎불법활동 막게 수익사업 금지/학생회비·등록금 분리징수/공식조달액만 연3억∼4억대 추정

교육부는 한총련의 불법적인 학생활동을 막기 위해 공식·비공식적인 자금줄을 차단하라고 각대학에 지시했다.

이천수차관은 28일 『이날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주사파를 중심으로 하는 한총련소속 학생들에 대한 학사관리강화와 함께 공식·비공식적인 자금조달수단을 적극적으로 차단해줄 것을 각대학에 협조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현재 한총련은 소속대학 총학생회가 거두는 총학생회비 가운데 1%를 본부가,1%를 지부가,1.5%안팎을 지역단체가 활동비로 받아 자체적으로 쓸 수 있도록 규약에 명시하고 있다』며 『이같은 공식적인 자금조달액만도 연간 3억∼4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총련은 이밖에도 각 대학 학생회가 수익사업으로 벌이는 자판기등의 수익금과 학교내 인쇄·사진·안경·음식점등 업자는 물론 학교내 공사와 관련된 건설업자등으로부터도 협찬금명목의 자금을 비공식적으로 조달받는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각대학학생회는 학칙에 따라 학생 1인에 연간 5천∼1만3천원정도의 학생회비를 거두고 있어 총규모가 1백억원에 이른다.

교육부는 이러한 학생회비의 한총련 유입을 막기 위해 내달초쯤 전국대학 교무처장회의를 소집,각대학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는 학생회측의 수익사업금지와 등록금·학생회비의 분리징수 등을 철처히 이행해 한총련의 공식·비공식적인 자금조달원을 봉쇄해줄 것을 각대학에 당부할 예정이다.<박선화기자>
1994-07-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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