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지하핵시험 탐지기지 빠른시일내 한국에 이관
수정 1994-07-29 00:00
입력 1994-07-29 00:00
미군이 소유하고 있는 중동부지역의 지하 핵실험탐지기지(KSRS)가 우리나라에 곧 이관된다.
28일 과기처와 한국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측이 지난해 운영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KSRS를 우리나라에 넘기려는 의사를 전해오자 자원연구소는 정밀한 지진 관측을 위해 이 기지가 필요하다고 판단,인수방침을 굳혔다는 것이다.
중동부지역 ○○시에 있는 KSRS는 남한지역의 유일한 미군 핵실험탐지기지로 지난 60년대 중반이후 중국·구소련등의 지하 핵실험을 탐지,감시해왔다.이밖에 KSRS는 3만㎞가량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는 진도 2·5 안팎의 약진도 잡아내는 초고성능 지진감시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우리측에 이관될 경우 지진의 정밀관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기처의 한 관계자는 『KSRS를 빠른 시일안에 인수한다는 원칙론만 합의했을 뿐 구체적인 인수 시기및 방법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중』이라고 말했다.<박건승기자>
1994-07-29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