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3단계회담 재개 합의/「김 사망」후 첫 접촉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4-07-22 00:00
입력 1994-07-22 00:00
◎빠르면 새달1일 열릴듯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21일(한국시간 22일상오)김일성사망이후 처음으로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지난 9일 중단된 제네바에서의 3단계 고위회담재개일자를 협의했다고 한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날 접촉에서 양측은 고위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재개하자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으나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개최일자를 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관계소식통에 따르면 미측은 고위회담 미측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가 회담에 앞서 관련국과의 협의를 위해 한국 일본 중국및 러시아를 순방중에 있는 점을 감안,8월 1일께 재개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측이 이달말에라도 재개를 희망하면 갈루치차관보의 일정을 조정,회담을 재개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CNN­TV는 이날 북한의 새지도자로 등장한 김정일이 클린턴미대통령이 김일성사망과 관련,조의를 표해준데 감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김정일이 북한은 미국과 관계수립을 바라고있으며 김일성이 생전에 약속했던 핵동결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핵문제등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미·북고위회담의 재개일정이 다음주까지는 잡힐수 있을 것이라고 아울러 보도했다.

이에 앞서 김정일은 20일 한 외국인사와 만난 자리에서 『당분간 남북대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즉각 확인되지는 않았다.
1994-07-22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