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역형태 바뀌고 있다/되거리·국경·위탁무역등 외화벌이에 집중
수정 1994-07-09 00:00
입력 1994-07-09 00:00
대표적인 것이 「되거리 무역」.재수출이란 뜻으로 주요 품목은 승용차와 트럭 등 수송기기이다.지난 해 실적은 수입 1억4천만달러,수출 7천만달러이지만 밀수출까지 합치면 총교역액은 약 3억달러로 전체 무역액(24억8천만달러)의 12%나 된다.이 과정에서 북한은 관세부담을 피하기 위해 밀수출을 묵인한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과 독일 등 13개국으로부터 주로 중고차를 수입,국경무역의 중심지인 단동과 도문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로 되판다.
위탁가공 무역도 외화벌이의 주요 수단으로 제2의 수출품목인 섬유류(3억달러)의 경우 대부분 이 형태이다.특히 일본의 조총련계와 합작한 가공 무역이 대일무역의 새로운 형태로 등장했다.
국경이 가까운 중국 동북3성(요령·길림·흑룡강성)의 활발한 경제개발로 이곳과의 변경무역 금액도 지난 해 7억3천만달러(전체의 30%)였다.
무공은 『북한은 지난 4월 무역 제일주의를 천명했으므로앞으로 무역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북한의 무역형태를 잘 파악해 남북경협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오일만기자>
1994-07-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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