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방문 성사에 최선”/김 대통령/남북 신뢰구축에 정상회담 역점
수정 1994-07-05 00:00
입력 1994-07-05 00:00
김영삼대통령은 4일 평양남북한 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문제를 주요의제로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이북5도민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면서 『인도적인 입장에서 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비록 평양회담이 조건없는 회담이지만 이문제를 주요의제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특히 『나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전쟁을 막고 북한의 핵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4각외교를 추진해왔다』고 밝혀 북한핵의 투명성확보와 이산가족 고향방문문제를 최우선적인 의제로 다룰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남북한 정상회담의 의미를 양측의 신뢰구축과 핵투명성 확보로 단순화한다는 방침아래 수행원단도 이원칙에 맞춰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경제부처와 국방부·외무부는 공식·비공식 수행원단에서 거의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하는 정상회담을 강조하기 위해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도 동행하지 않을가능성이 크다.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경제부처와 국방부 관계자들이 포함되면 회담의 성격을 불분명하게 만든다』고 밝혀 경제부처 장관이나 국방부장관,합참의장등은 수행원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당국자는 또 『독일도 양독정상회담에 외무부장관을 배석시키지 않았다』고 상기시키고 『외무부 장관이나 의전장등은 수행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김영만기자>
1994-07-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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