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시수교」 첫 시사/중국­남아공 외교수립 인정… 정책 선회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4-05-18 00:00
입력 1994-05-18 00:00
【대북 AFP 연합】 대만은 남아프리카공화국정부가 중국을 공식 인정하더라도 대남아공 외교관계를 단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특정 국가가 대만 및 중국과 동시에 외교관계를 맺을 경우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입장을 대만정부가 변경,「동시수교」를 인정할 것임을 처음으로 시사한 것이다.

전복 대만 외교부장은 이날 남아공 정부가 대만과 공식관계를 유지하면서 북경정부를 인정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부장은 『평화와 자유 애호국과 공식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남아공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남아공 정부가 다른 나라와 친교를 맺는 것은 우리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남아공이 대만 및 중국 양쪽정부와 모두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이중승인의 문제를 야기하겠지만 대만입장에서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며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94-05-18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