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이화 등 4개고 내신조작 의혹
수정 1994-03-17 00:00
입력 1994-03-17 00:00
교육부는 16일 지난해 8월 서울시 교육청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이들 고교에 대해 현지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5개교가 생활기록부에 반드시 기재해야 할 사항을 누락시키는등 성적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나 시교육청에 이 사실을 지적했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 이들 5개교는 특활과 행동발달사항등의 성적을 「수·우·미」등 규정된대로 생활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았으며 휘문고의 경우 특활성적을 연말에 평가·기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1학기말에 기재하는등 교육과정운영지침및 고교학업성적관리지침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었다고 밝혔다.
또 이들 5개교는 성적등 생활기록부의 오기사항을 정정할 때에는 반드시 두줄을 긋고 정정자의 도장을 찍어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기재사항을 칼로 긁어 지우고 여기에 새로 적어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감사에서 평소 문제가 많았던 상문고등의 생활기록부 기재잘못을 적발했음에도 사후관리를 소홀히 해 내신성적 조작을 방치한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있다.<박선화기자>
1994-03-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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