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시절의 사랑/뵐지음 서용좌옮김(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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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3-09 00:00
입력 1994-03-09 00:00
◎소외당하는 인간성 문제를 해부

종전 폐허문학의 기수로 독일문학을 시작한 지은이의 중기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전후 번영된 경제기적의 그늘 아래서 소외당하는 인간성의 문제를 다룬 단편 형식의 작품.

주인공이 하룻동안에 겪는 한 소녀와의 사랑의 격정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매어있던 가치들의 무의미성을 지적한다.

즉 예기치 못한 사랑의 격정을 느낀 주인공이 자기 생의 커다란 반전을 가져오는 결과를 통해 복고적 자본주의와 패덕의 윤리라는 현실에서 탈피,삶과 사랑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되묻고 있는 소설이다.

지은이는 19 17년 독일에서 태어나 폐허문학을 주도,지난 72년엔 노벨문학상을 수상해 단절된 독일문학을 세계문학에 연결했다는 평을 받았다.

도서출판 삼문 4천원.
1994-03-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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