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빌려드립니다”/이달말까지 회원 모집
수정 1994-02-25 00:00
입력 1994-02-25 00:00
도시민들의 「주말농장」이 올해 12만평으로 넓어진다.주말농장은 도시인이 농민의 농토를 빌려 야채등 간단한 농사를 직접 짓는 곳이다.지난해부터 농협이 도시인과 농민을 연결시켜주고 있다.
주말농장은 도시민들이 평소 바쁜 일과 속에서 주말이나 휴일에 짬을 내 농촌을 찾아 땀을 흘리며 작물을 가꾼다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농협중앙회는 24일 올해 전국 74개지역 12만평의 주말농장을 운영키로 하고 이달말까지 1만4천명의 회원을 모집한다.BC카드 회원은 3월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43곳,강원·충남·전남 각 3곳,충북 2곳,전북 4곳,경남·경북 각 7곳 등이다.지난해에는 수도권의 6개지역 7천평을 1천2백명의 도시민이 이용했다.
희망자는 해당 지역의 농협에 전화로 신청한 뒤 회비를 송금하면 된다.가구당 임대면적은 5∼10평이고 임대료는 평당 1만원 안팎.임대기간은 가입한 날부터 올 12월까지이고 내년에도 원하면 우선권을 준다.
농협은 고추 가지오이 호박 무 배추 깨등의 모종이나 씨앗을 준비하고 밭두렁을 만들어준다.
농협 문화홍보부의 이종윤과장은 『도시인들이 흙을 만지며 직접 작물을 가꾸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며,자녀들에겐 자연 학습장의 구실도 한다』며 『농민들의 호응도도 무척 높다』고 말했다.<오승호기자>
1994-02-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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