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시밀리가 우리집 과외선생”/「팩스 학습정보 서비스」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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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2-25 00:00
입력 1994-02-25 00:00
팩시밀리의 보급이 가정으로 확산되면서 한국통신이 무료로 제공중인 「팩스정보서비스」의 학습정보가 초·중·고생들의 새로운 학습매체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새학기를 앞두고 국민학교 신입생을 둔 학부모들이 팩시밀리를 구입,돈을 적게 들이고 알찬 학습자료를 받아볼수 있는 팩스학습정보를 활용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한국통신이 지난해 1월 서울지역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뒤 연말부터 부산·광주·대구·대전지역으로 확대제공하고 있는 팩스정보서비스는 이용자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팩시밀리를 통해 학습정보를 비롯,증권·철도여행·관광·입찰경매등 5가지 정보를 원문 그대로 받아보도록 돼있다.
24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이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모두 1백10만여건.이 가운데 학습정보는 전체의 45%인 48만건을 이용해 증권(22.4%),관광(15.8%)등 비교적 많이 이용하는 정보의 2배 이상을이용했다.학습정보는 올들어서도 지금까지 13만여건을 이용,빈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팩스학습정보의 이용이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팩시밀리만 있으면 정보이용료 없이 전화요금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국민학교 저학년에서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학년별 학습에 필요한 그림정보가 충분하게 전달되기 때문.
지난해 연말부터 2개월째 팩스학습정보를 이용하고 있는 학부모 임희련씨(37·서울 종로구 옥인동)는 『국민학교 5학년과 유치원에 다니는 딸이 배달학습지를 이용할 때는 한달에 5만∼6만원을 지출했으나 팩시학습정보를 활용하면서 부터는 5천원 밖에 안든다』면서『올해 국민학교에 들어가는 막내는 그림정보가 충실해 벌써 1학년 과정을 터득할 정도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팩스학습정보는 서울 종로학원이 제공하는 것으로 국민학교 1∼2학년은 국어·산수·바른생활·슬기로운생활,3∼6학년은 국어·산수·사회·자연 등 4과목.또 중·고생은 영어와 수학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화기 또는 팩시밀리만갖추고 있는 경우 「7001000」을 눌러 팩스정보시스템에 연결한뒤 음성안내에 따라 해당 코드번호를 선택하고 정보를 수신할 팩스번호를 누르면 된다.PC나 하이텔 단말기를 갖고 있는 경우는 하이텔 접속번호인 「01410」을 눌러 「팩스정보」를 찾아 코드번호를 선택한뒤 수신 팩스번호를 알려주면 된다.<육철수기자>
1994-02-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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