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구 처음 줄었다
수정 1994-02-22 00:00
입력 1994-02-22 00:00
서울시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서울시의 주민등록상 인구수는 외국인을 포함,1천88만9천9백72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같은 숫자는 지난해 1천96만9천8백62명보다 0.7%인 7만9천8백90명이 줄어든 것이다.
서울 인구의 감소는 건국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서울시내 22개 구청중 인구가 줄어든 구는 성동구를 비롯해 16개구이며 강서구를 비롯한 6개구는 늘었다.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구는 성동구로 92년말 78만5백26명보다 1만5천8백4명이 줄어든 76만4천7백22명으로 집계됐고 구로구가 1만4천6백84명이 준 72만4천2백30명으로 나타났다.또 성북구가 1만4천5백9명이 준 51만2천7백87명으로 나타났고 동대문구도 1만4천2백37명이 줄어든 45만6천3백57명으로 집계됐다.이밖에 용산구·마포구·강동구·중구·서대문구등에서 1만명 이상이 각각 줄어들었다.
반면 강서구가 2만4백59명이 늘어나 45만8천3백91명으로 나타난것을 비롯해 노원구가 1만6천2백67명이 늘어 58만8천1백97명,도봉구는 1만3천6백73명이 는 78만4백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동작구가 1만2천8백67명이 는 44만3백53명이며 강남구가 7천3백11명이 늘어 56만6천3백7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인구 감소이유에 대해 『그동안 서울 외곽지역의 활발한 개발에 따라 분당·일산·산본등지로 시인구가 분산된데다 구로구등의 공단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근로자들이 3D기피현상으로 외부로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풀이하면서 『이제 무작정 상경은 사실상 마감된 것으로 볼수 있다』고 덧붙였다.<최철호기자>
1994-02-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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