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만/투자보장협정 체결 합의/통상·통신교류등 포함/고위실무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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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2-03 00:00
입력 1994-02-03 00:00
◎유사시대비 핫라인 설치

【북경 연합】 중국과 대만은 대만 민간투자가들의 본토투자를 보장하기 위한 민간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중국 관영영자지인 차이나 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반관기구로 양측간의 통상·통신·통행등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대만의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는 당수비 해협회 부회장과 초인화 해기회 부동사장겸 비서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쌍방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1일 북경에서 개막된 고위실무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또 3차례 열릴 이번 회담에서 정치적인 문제는 의제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측 수석대표인 당부회장은 이날 두시간동안의 회담을 마친뒤 양측이 앞으로 상호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대만 민간투자가들의 중국본토 투자를 보장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대만 수석대표인 초부동사장도 이와 관련,쌍방이 이번 회담에서 민간투자보장협정에 합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부회장은 그러나 이같은 협정이 체결되기에 앞서 대만측은 중국본토에 대한 대만기업들의 투자 규제를 해제하고 중국산제품및 노동력에 대해 시장을 개방해야할 것이라는 기존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해협회와 해기회는 이밖에 이번 회담에서 현재 대만에 남아 있는 중국여객기 납치범들의 본토 송환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차이나 데일리는 덧붙였다.

【북경 로이터 AFP 연합】 대만과 중국은 1일 북경에서 비공식 회담을 개최하고 유사시 사용할 핫라인(긴급 직통전화)을 설치한다는데 합의했으며 이에 관한 실질적 문제에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들 반공식 기구는 그동안 팩시밀리 장치로 교신을 해왔는데 치아오 총장은 이 방식이 시급한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시간낭비가 있었으며 부적당한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1994-02-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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