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총독 민주개혁 강행선언/개혁법안 15일 상정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3-12-03 00:00
입력 1993-12-03 00:00
◎영·중관계 급속냉각 조짐

【홍콩·북경 AP AFP 연합】 크리스 패튼 홍콩총독이 2일 민주화개혁조치의 입법화 과정을 밟을 방침임을 선언함으로써 이 문제를 둘러싸고 그간 갈등을 노출해온 중국과의 관계가 다시 험악해질 전망이다.

패튼 총독은 이날 입법국(홍콩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유권자 연령을 21세에서 18세로 낮추고 ▲정부가 지명하는 시·구 입법위원직을 폐지하며 ▲완전한 소선거구제를 정착시키는등 일련의 개혁법안을 오는 15일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패튼 총독은 그간 17차례나 계속된 대중 협상은 무익했으며 시간만 낭비했을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제는 입법화 과정을 시작하는 것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는 쪽으로 마지못한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발표에 대해 중국 정부는 즉각 패튼 총독의 결정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993-12-03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