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신헌법안 공표… 지지 호소/선거위
수정 1993-11-11 00:00
입력 1993-11-11 00:00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9일 신헌법 최종안을 공표하고 국민들에게 오는 12월12일 실시되는 국민투표에서 이 헌법안을 승인해줄 것을 호소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이제 스탈린시대의 강제수용소와 같은 가혹한 압제가 아닌 안정된 법적 질서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지난 8일 자신이 서명한 신헌법안은 국민들의 존엄한 생존을 보장하고 러시아가 단결된 국가로 전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은 신헌법이 제때에 채택됐더라면 지난 10월 강경보수세력의 무력봉기 때와같은 극한적인 방법에 의존하지 않고도 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신헌법은 국가와 사회의 난제들을 해결할 강력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모스크바 AFP UPI 연합】 러시아 선거위원회는 10일 13개 정당이 오는 12월 총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공고했다.
선거위원회는 당초 21개 정당으로부터 등록신청을 받았으나 8개 정당이 지지선거인 명부 위조 등 등록요건 위반으로 자격이 박탈됐다고 말했다.
등록하지 못한 정당에는 강경 보수파인 세르게이 바부린 전최고회의 부의장이 이끄는 러시아인민연합도 포함됐다.
1993-11-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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