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카와총리 만찬답사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3-11-07 00:00
입력 1993-11-07 00:00
총리취임후 최초의 방문국으로서 귀국을 방문하는 기회가 주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오늘 정상회담에서는 미래지향적이고 자연스러운 형태의 일한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김영삼대통령과 솔직하고 내실있는 의견을 교환했습니다.개혁을 지향하는 지도자로서 저는 김영삼대통령의 자세에 강한 공감을 느끼면서 개인적인 우정을 깊이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회담에서 과거 우리나라의 식민지지배에 의해 한반도에 사시는 분들이 여러 형태로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슬픔을 겪으신데 대해 진심으로 깊은 반성과 사과의 마음을 전해드렸습니다.과거를 직시하고 역사의 교훈을 항상 살피면서 김영삼대통령각하와 협력,미래를 향해 견고한 우호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한간에 있어서 오늘날과 같이 이웃나라의 정상끼리 필요할 때에 언제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음을 서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경주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을 방문할 예정입니다.고대에 귀국과 우리나라 사이의 교류가 한창이었던 시대를 돌이키고자 합니다.우리나라가 귀국으로부터 받은 문화적인 은혜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저는 귀국의 역사·문화·사회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이 더한층 이해를 깊이하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습니다.
1993-11-07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