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6백년만에 서울 나들이/8일부터 「책문화특별전」 참가
수정 1993-11-03 00:00
입력 1993-11-03 00:00
합천 해인사에 보관중인 국보 제32호 고려대장경(일병 팔만대장경)의 일부가 6백여년만에 보금자리를 벗어나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책의 해 조직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12월17일까지 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 책문화 특별전」에 대장경 판 8판1천2백58개 가운데 대표적인 3개를 특별전시키로 했다.
전시되는 판은 ▲「대반야바라밀다경」권1 첫장 ▲「고려국신조대장교정별록」권1 첫장 ▲「화엄경주본변상)목판 권1 첫장등이다.
팔만대장경은 고려 고종 38년(125)제작이 끝나 19 30년부터 해인사 장경각에 안치돼 왔다.
「책문화 특별전」을 위해 불교의 3대 보물(삼보)중 하나인 법보를 선뜻 내준 해인사측은 조계종 서의현총무원장등 많은 스님들이 무사한 나들이를 기리는 이운법회를 갖는다.법회는 부처님에게 나들이를 고하는 「고불식」을 올린 뒤 스님들이 대장경을 꽃가마에 태워 법 당 앞을 한바퀴 도는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책문화 특별전」에는 대장경판을 비롯,원본 훈민정음,석보상절 권23(국보 제523호),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6(국보 제203호)등이 함께 전시된다.
1993-11-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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