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반도 비핵화 지지”/장정연주한대사
수정 1993-10-21 00:00
입력 1993-10-21 00:00
장정연주한중국대사는 20일 『한반도 남북 어느쪽에서도 핵무기를 갖는 것을 찬성하지 않으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장대사는 이날 한국외교협회가 주최한 「중국의 평화외교정책과 한반도」란 주제의 강연회에서 『중국은 다른 나라의 핵무기개발을 주장하지 않고 그것을 고무,격려하지 않으며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하고 『한반도의 핵문제는 남북 양측에서 진지하고 인내성있는 대화를 통해 협상으로 해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대사는 최근 북한과 대만이 민간대표부 설치에 합의했다는 보도와 관련,『중국은 외교관계가 없는 나라가 외교적으로 어떤 시도를 해도 관계가 없으나 정부적인 차원에서 관계를 갖고 있는 나라가 대만과의 수교를 도모하는 것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장대사는 또 『중국은 자주독립의 평화적인 외교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설령 장래에 강대해지더라도 침략확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대사는 『평화유지의 중요일환은군비경쟁을 중지하고 효과있는 군축을 실현하는데 있다』면서 『중국은 핵무기·화학무기·생물무기의 전면금지와 완전한 폐기,그리고 신형 대규모파괴성 무기의 연구제작도 금지할 것을 주장한다』고 밝혔다.<이도운기자>
1993-10-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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