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성장률 4.5% 전망/KDI/소비자물가 5.4% 상승
수정 1993-10-06 00:00
입력 1993-10-06 00:00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등 거시경제 총량지표가 당초목표보다 낮아졌다.
성장률은 금융실명제의 영향과 이상저온으로 인한 농산물 흉작으로 당초예상 6%에서 4.5%로 낮아졌다.소비자물가는 당초 억제목표인 5%를 넘어 5.4% 수준까지 오를 전망이다.
5일 경제기획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분석해 청와대 신경제추진위에 보고한 「93년 하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성장률은 하반기에 당초예상 7%에서 5.2%(3·4분기 5.4%,4·4분기 5%)에 불과해 연간으로는 4.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금융실명제에 따른 단기적 영향으로 1%포인트,농산물 흉작이 0.3∼0.4%포인트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물가는 올 연말에 지난해말 대비 5.4%(연평균 4.8%) 상승할 것으로 보여 당초 올해 억제목표치 5%를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지난해에는 농산물의 풍작으로 가격이 하락한 반면 올해에는 작황이 나빠 가격이 반등했기 때문이다.
무역수지는 하반기 들어 수출 신장세가 높아지면서 4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서 21억달러의 흑자(국제수지 기준)를 보이지만 무역외 수지의 적자 때문에 경상수지는 1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내년도 성장률은 6.5∼7.2%로,신경제5개년계획의 전망치와 근접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설비투자는 0.6∼4.5%로 극히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경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도 국회 경과위의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은 연간 4.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그러나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개혁작업이 올해 안에 끝나고 내년에는 농산물이 흉작을 면할 것이기 때문에 경제성장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정종석기자>
1993-10-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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