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모든 지역의회 해산 검토/검찰총장 해임/내주 방일 예정대로
수정 1993-10-06 00:00
입력 1993-10-06 00:00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볼셰비키혁명 이후 최악의 러시아 유혈사태가 옐친 진영의 승리로 끝남으로써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5일 치안유지를 위한 비상보안조치령을 발표한데 이어 지역의회의 해산을 검토하는 등 행정통제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날 옐친 대통령이 러시아 전역의 모든 지역의회를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옐친의 측근 보좌관을 인용,보도했다.
이에 앞서 유리 루이코프 모스크바시장은 시의회를 비롯,모스크바시의 모든 지역의회를 해산했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또 6일 러시아국민을 상대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대통령 공보실이 이날 말했다.
이와 함께 공보실은 옐친 대통령이 다음주로 예정된 일본방문을 예정대로 강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관련기사6·7면>
한편 일요일인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의 유혈충돌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한 3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언론들은 전했으나 러시아 관리들은 5일 1백49명이 숨지고 5백66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검찰은 루츠코이 전부통령등 「보수5인방」에게 최고 사형까지 구형할수 있는 내란 및 무장봉기죄를 적용,기소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5일 발렌틴 스테판코프 검찰총장을 해임하고 후임에 알렉세이 카잔니크를 임명했다.
1993-10-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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