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 곧 재개될듯/북,“「특사논의 실무회담」 5일 열자” 제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3-10-03 00:00
입력 1993-10-03 00:00
◎전제조건 표기… 정부 “긍정수용”

북한은 2일 특사교환을 논의키 위한 실무회담을 오는 5일 예정대로 갖자고 제의해 왔다.

북한은 2일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대표인 강성산 정무원 총리 명의의 대남전화통지문을 통해 『특사교환을 하루빨리 실현하려는 진지한 입장에서 그리고 귀측이 실무접촉에 나와 우리측이 제기한 원칙적 문제들에 대한 명백한 대답을 기대하면서 오는 5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통일각에 실무대표를 예정대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북측이 그동안 남북접촉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핵전쟁연습중지」와 국제공조체제 포기를 요구하지않고 실무대표접촉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임에따라 새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남북대좌가 성사될 전망이다.<관련기사 4면>

강총리는 이날 우리측 황인성총리 앞으로 보내온 전통문에서 이번 판문점 접촉에 박영수 조평통 서기국부국장,최승철·최성익부장 등 3명의 실무대표와 4명의 수행원을 보내겠다고 통보해 왔다.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대변인인 송영대통일원차관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측의 반응은 그동안 우리측이 일관되게 촉구해온 핵문제 해결을 위한 조건없는 대화제의에 호응해온 것으로 인정한다』면서 북측의 제의를 긍정적으로 수용할 뜻을 밝혔다.

송차관은 또 『이번 실무대표접촉에 북측이 성의있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생산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측 입장을 담은 대북 회신을 오는 4일 상오 북측에 보내겠다고 통고했다.
1993-10-03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