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 수출영향“미미”/상공부 발표/13∼14일 실적 전월과 비슷
수정 1993-08-18 00:00
입력 1993-08-18 00:00
금융실명제가 아직 수출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실명제 첫날인 지난 13일(금요일)의 수출실적은 2억6천만달러로 월별 비슷한 시기의 같은 요일인 7월9일의 2억4천5백만달러,6월11일의 2억6천8백만달러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토요일인 14일에도 1억9천3백만달러로 7월10일의 1억7천5백만달러와 차이가 없었고 6월12일과는 수출액이 같았다.수출업계 운전자금 조달수단인 무역어음도 17일 아침까지 할인을 받지 못한 사례가 한 건도 없다.
상공자원부는 그러나 무역금융으로 운전자금을 조달해 온 업체의 경우 사채로 조달해 오던 융자단가 초과금액을 마련하기가 어려워질 우려가 있고,무역어음도 전체 할인실적의 68%를 차지하는 제2금융권의 재원이 줄어들어 앞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무역어음의 할인동향을 보아 할인재원이 모자랄 때는 ▲현행 어음관리구좌(CMA)의20%,채권관리기금(BMF) 수익증권의10%,금전신탁의10%로 돼 있는 무역어음 편입 의무비율을 각각 10%포인트씩 올리고 ▲양도성예금증서(CD)의 무역어음할인 편입비율을 10%에서 20%로 높이는 등의 보완책을 검토키로 했다.<권혁찬기자>
1993-08-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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