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댐」 진상규명 착수/감사원/성금·에산 2천억 용처 추적
수정 1993-06-16 00:00
입력 1993-06-16 00:00
감사원이 「평화의 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사실이 15일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87년 축조에 들어간뒤 방치되고 있는 평화의 댐 건설을 둘러싼 비리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2주동안 이와 관련한 자료를 수집해왔다고 감사원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주안에 건설부로부터 평화의 댐 설계도면을 넘겨받는등 자료수집을 마친뒤 빠르면 다음주부터 기술국을 중심으로 10여명의 감사반을 구성,본격적인 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당시 과연 북한의 수공위협이 있었는가 여부와 어떠한 과정을 거쳐 평화의 댐 건설이 결정됐는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민성금 6백61억원의 사용내역 ▲정부예산 1천3백여억원의 집행내역 ▲공사중단이유등 평화의 댐 건설과 관련한 전반적인 의혹사항을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평화의 댐은 지난 87년 정부가 북한의 수공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국민성금및 정부예산 2천여억원을 투입,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에 1단계로 높이80m,길이 4백20미터로 축조했으나 88년 5월이후 특별한 이유없이 공사가 중단됐다.
1993-06-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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