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무자와 대화 활성화”/김창열 신임 방송위장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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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6-15 00:00
입력 1993-06-15 00:00
◎여론수렴 통해 제도미비점 보완

『방송위원회는 시청자주권을 명실상부하게 지켜줄 수 있는 「독자성」있는 공익대표기관으로 그 위상이 확보돼야 합니다』

9일 신임방송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창열씨(59)는 방송이 문화·가족매체로서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하기위해서도 방송위원회가 앞으로 「권한위에 잠자는」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방송위가 그동안 실효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대화하는 방송위」로 끌고나갈 것임을 분명히 하고 이를 위해 『방송실무자들과의 현장대화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각종 시민운동단체·시청자단체등과도 폭넓게 대화,제도적 미비점을 여론수렴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방송자율시대」를 맞아 방송의 공공성은 오히려 후퇴한 감이 없지않다고 지적,방송심의 기능의 강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진단하고 그 첫 작업으로 방송심의 소위원회를 이미 4명으로 확대 구성했으며 심의요원의 방송현장 연수를 실시,「호흡이 맞는」심의가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정책연구기능도 강화해 공영방송의 발전방향을 연구할 외부전문인사 중심의 포괄적인 연구위원회의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 사무처의 조직도 부분개편,사무총장과 별도로 사무차장제를 둠으로써 통제 관리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방송위가 달라짐으로써 방송도 달라질 수 있다』는 강한 의욕을 내보인 김위원장은 회의운영방식과 관련,공개방식의 도입을 신중히 검토하여 「투명한」방송위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심야 다큐멘터리를 특히 즐긴다는 김위원장은 급격한 변화는 원치않지만 문민시대에 걸맞는 확실한 방송개혁을 해나가겠다는 다짐을 잊지않았다.<김종면기자>
1993-06-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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