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지지 선회/러 헌재소장/보수파에 큰 타격
수정 1993-06-08 00:00
입력 1993-06-08 00:00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발레리 조르킨 러시아헌법재판소장은 7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제헌회의에서 행한 연설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돌연 옐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이날 조르킨 소장이 『러시아의 강력한 대통령중심제를 선호한다』고 말함으로써 대통령의 권한강화를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그동안 보수세력들과 첨예한 권력투쟁을 벌여온 옐친대통령의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
보혁 권력투쟁의 핵심적인 중재자인 조르킨 소장은 공식적으로는 중립적인 인물이지만 그동안 여러차례 보수세력들의 편을 들어 옐친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기도 했다.
한편 최근 소집한 제헌회의는 옐친대통령에 반기를 든 과격성향의 반대세력들과 옐친 자신이 불참한 가운데 이날 속개됐다.이날 회의에는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각 공화국 및 지방대표들 가운데 절반가량이 불참했다.
1993-06-08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