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교민 성원에 감사”/서봉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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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5-21 00:00
입력 1993-05-21 00:00
대역전드라마를 펼치며 세계 바둑계를 제패한 서봉수9단은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상기된 표정이었다.

다음은 서9단과의 일문일답.

­먼저 우승소감부터….

▲일생일대의 대승부라고 생각했는데 꿈이 이루어져 무엇보다 기쁘다.아낌없이 성원해 주신 국민과 이곳 싱가포르 교민들에게 감사드린다.또 이곳까지 동행해 곁에서 고락을 같이 해준 아내에게도 고마움을 느낀다.

­이번 대국에선 어떤 작전을 폈나.

▲흑을 쥐었기 때문에 8집의 덤을 의식해 대세력 작전을 펼쳤다.세력바둑을 둔게 결국 막판에서 두터운 힘을 발휘했던 것 같다.속기에 능한 오다케를 견제하기 위해 장고를 하는 작전을 폈다.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흑1백83으로 백대마를 끊었을 때였다.오다케가 수싸움을 염두에 두지 못하고 착각을 했던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상대는.

▲4강에서 맞붙은 조치훈9단이었다.

­오다케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한마디로 재능이 넘치는 기사다.대세 판단능력과 공방전에 뛰어나다는 인상을 받았다.그러나 승부처에서 약간머뭇거리는 면도 있는 것 같다.<싱가포르=임명규기자>
1993-05-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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