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 경협 물꼬 트기/후지모리 페루대통령 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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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5-16 00:00
입력 1993-05-16 00:00
알베르토 후지모리 후지모리 대통령의 방한은 한국과 중남미간 협력을 크게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아쉬운 쪽은 페루지만 우리로서도 중남미지역에서의 페루의 정치·경제적 위상을 무시할 수 없다.
90년 7월 취임한 일본인 2세 후지모리 대통령은 과감한 개혁정책으로 페루 국민들은 물론 인접 베네수엘라 국민들로부터도 「민중대통령」으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하지만 경제회복이라는 절대적 과제를 안고 있어 앞날이 순탄하지만은 않다.따라서 후지모리 대통령은 여기저기서 「돈줄」을 구해야 될 입장.이번 방한,그리고 앞서의 일본방문도 경협과 투자유치에 목적이 있다.
한국 입장에서도 후지모리 대통령의 방한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페루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볼리비아 에콰도르등이 95년 출범을 목표로 결성을 추진중인 「안테온 공동시장(ANCOM)」의 중심국.안데스지역의 대국으로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로 삼지 않을 수 없다.
정치적인 쪽에서 의의를 찾자면 우리와 마찬가지로 민주화,개혁의 기치를 내건 나라의 정상이라는 점에서 문민정부가 추진중인 개혁의 당위를 새삼 확인 시켜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문호영기자>
1993-05-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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