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전기연구소장 변승봉박사(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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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5-05 00:00
입력 1993-05-05 00:00
정부 출연연구소들 중에서 꾸준히 성장,기업수탁과제가 많은 등 내실있는 연구소로 손꼽혀온 경남 창원의 전기연구소가 최근 소장이 바뀌었다.6년4개월만에 물러난 전임 안우희박사의 뒤를 이어 취임한 변승봉(58)씨.
『산업발전의 기본에너지인 전기의 양도 충족돼야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전기의 질도 중요합니다.고품질의 전기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사업자인 한전과 유대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근접기술 지원체제를 확립토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변승종 새 소장은 연구소 본연의 임무인 전기공업·전력사업분야의 기술개발 및 경제성을 높이는데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 소장은 지난 61년 서울공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전기술연구소에 입사,76년 제1연구실장으로 있으면서 전기연구소 설립시 실무작업반원으로 참여한 것이 인연이 돼 전기연구소 전력시험부장·선임연구부장 등을 거친 전기연구소의 산 증인중의 하나이다.
『가정용 컴퓨터라면 전압의 흐름이일정한 전기를 필요로하는 기기입니다.전기 발전설비가 아무리 정교하더라도 일정한 전압유지가 안돼 수용가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는 어댑터를 사용하게됩니다』 전기연구소는 기존 발전소 설비를 이용해 어댑터를 쓰지 않고도 각 가정 및 공장에 일정한 흐름의 전기가 공급되도록 하는 연구가 기본임무임을 소개한다.
『현재 전기연구소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정부 출연연구소가 연구개발로 내실을 다지기보다 전시효과적 과제에 매달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한 변 소장은 『연구개발중 실패한 사례를 정화하게 기록,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나가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과학기술자답게 「실패한 연구의 중요성」을 일깨운다.<김규환기자>
1993-05-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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