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회선과 연결 공중기업 통신망/대학·기업·연구소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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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3-13 00:00
입력 1993-03-13 00:00
비용부담 때문에 근거리통신망(LAN)구축이 어려운 대학·연구소·기업 등이 전화국에 설치된 음성및 데이터다중화장치를 이용함으로써 LAN이상의 효과를 얻을수 있는 공중기업통신망(COLAN)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9일 한국통신 기업통신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서울과 부산의 일부 지역에서 제공되고 있는 공중기업통신망서비스를 지난해말 전국 45개 전화국 관할지역으로 늘린데 이어 오는 15일 서울의 을지·상계등 28개 전화국,부산 울산·동울산등 2개 전화국,경기 서인천전화국,충남 용전전화국등 32개 전화국 관할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것이다.
한국통신 기업통신사업본부 조희덕시스템기획부장은 『공중기업통신망은 전용회선에 비해 요금이 10%정도 싼데다 통신망구성이 간편하고 IBM컴퓨터등 대형 전산장비를 효율적으로 이용할수 있어 이점이 크다』며 『아직까지 적체된 수준은 아니지만 개통 즉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공중기업통신망시스템(COLAN)은 지난 84년 미국의 통신사업자 AT&T사가 개발한 것.통신수요자의 일반 전화회선에 데이터와 음성을 한꺼번에 보낼수 있는 전송장치를 부가하고,전화국에는 수요가 많은 곳에 데이터교환기·적은 지역에 집중화장비를 설치해 멀리 떨어져 있는 영업소·지점·본사 등의 주전산기및 단말기를 연결할수 있는 전화국 중심의 LAN.가입자의 구내나 먼거리의 단말기와 단말기,단말기와 주전산기등 상호간에 이뤄지는 기업내및 동일계열 기업간의 데이터통신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전화회선으로 음성및 데이터의 동시 통신서비스가 가능해 외부의 데이터베이스를 연결,축적돼 있는 다양한 정보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검색하거나 이용할수 있는 것이 특징.
장점은 무엇보다 기존의 LAN은 장거리통신을 할수 없는데 비해 서울부산·대전·대구등 원거리통신을 할수 있다는 것.또 이용자는 별도의 회선이 필요없어 경비를 절감할수 있으며 LAN의 구축없이 기업내부및 관련 기업간 VAN(부가가치통신망)서비스도 제공받을수 있다.또 정액요금제이므로 기업체·공공기관등 통신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더욱 경제적이라는 점이 꼽힌다.
이밖에 일반 모뎀을 통한 컴퓨터통신 보다 8배 빠른 속도로 전송이 가능해 고속 전산망환경을 구축한다.단말번호 대신에 약호를 입력해 호출하는 단축번호서비스·통신중 접속대기기능의 호출보류서비스·호스트회선에 여러개의 단말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분기회선서비스 등의 부가서비스도 가능하다.또 지정된 이용자끼리만 통신할수 있도록 공중망을 이용,가상사설망도 구축가능해 이 망에 접근하려면 반드시 패스워드(비밀번호)가 요구하는 망접근제한기능·특정발신그룹의 구성원들만이 정해진 착신지와 통신할수 있는 호출제한기능 등이 있다.
COLAN을 이용하고 있는 한국신용정보 전산부 김중모과장은 『기존 전화회선을 활용할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전용회선망을 이용하는 것보다 통신장애발생률이 낮는등 통신품질이 뛰어나다』며 그러나 전용회선에 비해 유지보수체계가 확립되지 않아 신속한 유지보수가 어렵다고 말했다.<김규환기자>
1993-03-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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