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고위급회담 합의/평화·통일협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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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3-08 00:00
입력 1993-03-08 00:00
【대북 AFP 연합】 중국과 대만이 상호 고위급 관계 수립에 관한 제의를 내놓은 가운데 양측은 조만간 평화적 방법을 통해 서로의 입장차이를 해소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만의 유력지 연합보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열릴 대만측 해협교류기금회(SEF)의 쿠첸푸 회장과 중국측 해협관계협회(ARATS)의 왕도함 회장간의 회동에 언급,이같이 밝히고 양측이 또 상대방의 군사 공격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통일에 관한 협정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보는 이어 이등휘총통이 이끄는 대만 정부가 중국과 직접 접촉을 갖기를 열망하고 있으며 이번 회동이 관계 개선을 위한 촉매로 작용하기를 바라고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이번 회담은 대만정부가 지금까지 유지해온 3불정책(불접촉,불담판,불타협)을 크게 변화시킬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보는 또 지난주 두나라간 실무급 회담 대신 고위급 관리들의 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데 대해 대만이 즉시 동의한사실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의 반관영 중앙통신(CNA)은 이번 회동으로 양국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는 기대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1993-03-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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