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특별사찰 거부 시사/“부당한 조치 강요땐 자위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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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2-13 00:00
입력 1993-02-13 00:00
북한은 12일 북한에는 신고하지 않은 핵시설과 감춰둔 핵관련 물질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북한핵」에 대한 특별사찰 거부 입장을 밝혔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북을 겨냥한 핵전쟁 불장난을 벌이는 조건에서는 핵사찰을 순조롭게 받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북한핵의 특별사찰을 거론하는 것은 『국제원자력기구를 내세워 우리의 군사대상과 기지들을 개방함으로써 우리를 군사적으로 무장해제시켜 보려는 불순한 정략적 목적으로부터 출발한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대상들이 군사시설이라고 전제,『핵문제와 관련이 없는 군사대상은 핵담보협정에 따르는 사찰대상으로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우리와 국제원자력기구 사이에 풀어야 할 문제를 다른 군사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는 데로부터 핵문제와 관련해 우리에게 그 어떤 부당한 조치를 강요한다면 그에 대응한 자위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강조했다.
1993-02-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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