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과제·민생현안 대처에 최선을(국무회의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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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2-31 00:00
입력 1992-12-31 00:00
노태우대통령은 30일 상오 청와대에서 금년도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정의 마무리와 정부이양준비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현승종국무총리의 인사말,윤성태총리행정조정실장의 선거후속대책 및 국정마무리계획에 대한 보고에 이어 노대통령의 지시순으로 1시간동안 열렸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에는 현총리를 비롯,각 부처 장·차관 내외를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 하며 한햇동안의 노고를 치하·격려했다.
◎…노대통령은 서두와 말미에 이번 대통령선거를 훌륭하게 치르고 금년도 국정을 성과있게 추진해준데 대해 각별히 감사의 뜻을 표하는 등 이날 회의는 시종 흡족하고 훈훈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고 관계자들이 전언.
노대통령은 『이번 대선은 헌정사상 가장 공명하게 치러 6·29민주화선언을 완결하고 다음 정부가 확고한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힘찬 전진을 기약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하고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은 이번 선거를 통해 스위스수준의 민주주의를 과시했으며아시아 민주주의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고 격찬했다』고 소개.
노대통령은 『이러한 결과는 중립내각의 단호하고 일관된 공명선거의지와 실천,정치권의 협조,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결합된 성과』라면서 『중립내각이 당초의 우려를 말끔히 씻고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된 것은 우리의 헌정사나 선거문화에 자랑스런 성취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지난날 새로운 정권을 탄생시킨 선거는 모두 기존의 헌정질서를 변경시켜 새로운 헌정체제하에서 이루어졌으나 이번에는 헌정사에서 처음으로 헌법을 바꾸지 않고 새정권이 탄생하는 전통을 새로 세웠다』고 의미를 부여.
◎…노대통령은 선거뒤처리를 새정부 출범전에 말끔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하면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파생된 들뜬 사회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온 국민이 화합·전진할 수 있는 사회기풍을 진작시켜 나가라』고 당부.
노대통령은 이어 국정을 알차게 마무리지어 다음 정부의 새로운 출발을 적극 뒷받침하고 당면 경제과제와 민생관련 현안문제 대처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
노대통령은 『정부교체의 과도기일수록 행정조직과 공직자가 중심을 잡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어야 국기가 유지되고 민생이 안정될 수 있다』면서 『공직사회의 동요가 없도록 철저히 지도하라』고 강조.
◎…현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도 국내외적으로 많은 시련과 난관이 있었지만 그 어느해보다도 큰 성취와 보람을 거두게 되었다』면서 『특히 우리 헌정사의 큰 숙제였던 공명정대한 선거를 훌륭하게 실현해냄으로써 선거문화의 혁신과 민주화의 완결을 보게 되었다』고 평가.
현총리는 또 『올해는 남북대화의 진전과 함께 중국·베트남과의 수교를 통해 북방외교의 완결과 통일기반의 획기적인 확충을 이룩하였으며 안으로는 물가안정과 산업경쟁력 강화 등 선진경제진입을 위한 토대를 다졌다』고 강조.
현총리는 이어 『정부 각 부처는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분명하게 마무리짓고 평가하여 다음 정부에 인계함으로써 국정추진의 영속성을 높이고 새정부가 순조롭게 출범할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중』이라면서 내년 1월 중순쯤 이에대해 종합보고를할 예정이라고 보고.<김명서기자>
1992-12-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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