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휴폐업 안한다”/정세영회장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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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2-12 00:00
입력 1992-12-12 00:00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은 최근 일부 계열사의 휴·폐업설과 관련,11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그룹이 정치사태와 관련해 엄청난 난관에 봉착했으나 항간의 소문처럼 고의부도나 휴·폐업 등의 조치는 결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회장은 한때 그룹의 일부 또는 전체에 대해 휴업을 검토한 적은 있으나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우려가 있어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현대그룹이 국가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기업경영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세영회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휴업을 실제로 검토했는가.

▲검토한 적이 있다.그러나 휴업은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휴업을 검토한 대상은.

▲현재 현대그룹의 많은 회사들이 어렵다.일부만 휴업하든가 전체가 다 휴업하든가를 여러가지 방향에서 검토했었다.

­국민당 정주영후보에 대한 선거지원은 계속할 것인가.▲국민의 참정권은 법에 보장돼 있다.선거운동을 하고 않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다.이를 너무 몰아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일부 계열사의 보너스 반납과 관련한 파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리 보너스를 지급한 회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국민당에 보너스를 자진 기부한다는 소리도 들리는데 이는 각 개인의 자유라 생각한다.
1992-12-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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