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양상곤 정치활동 제한/일 NHK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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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2-09 00:00
입력 1992-12-09 00:00
◎군장악시도에 등소평 분노/내년 한·일방문 불투명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군을 장악하려 했던 양상곤 국가주석의 행동이 최고 실력자 등소평의 분노를 사게 돼 양은 현재 정치활동에 상당한 제한을 받고있다고 일본의 NHK TV가 8일 상오 보도했다.

NHK는 이날 아침 종합 뉴스에서 이같은 사실이 북경의 신뢰할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확인된 것이라고 전하고 양상곤은 정치활동 제한 때문에 내년 봄으로 희망해왔던 한국과 일본의 방문도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HK에 따르면 소식통은 또 최근 약 1주일동안 양상곤의 중국내 동정이 일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앞으로 있을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방문때 양상곤이 어느 정도의 활동을 하게 될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당중앙 군사위 주석을 겸하고 있던 양상곤 국가주석이 지난 10월 제14차 공산당 대회이후 동생 양백빙 당 정치국원에게 군의 실권을 물려 주려고 시도한 일련의 행동이 자세하게 등소평에 전달됐으며 등은 이같은양형제의 움직임에 분노,이들 형제를 군의 실권자적 위치에서 제외시키는 한편 추종하는 일부 군 수뇌들도 주요 직책에서 배제시키게 됐다고 덧붙였다.
1992-12-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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