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보수파/“내각불신임 재상정”/인민대회 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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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2-03 00:00
입력 1992-12-03 00:00
◎가이다르 “개혁노선 견지” 천명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지난 1월 본격적으로 개혁정책을 시행한 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겪고있는 러시아의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서리는 2일 강경보수세력의 공격에도 불구,기존의 개혁노선을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다르 총리는 이날 이틀째 속개된 인민대표대회에서 행한 보고를 통해 그동안 옐친대통령이 추진해온 개혁정책으로 경제의 전면파탄과 굶주림,추위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는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가이다르는 그러나 『정부의 가장 커다란 패배는 재정안정과 루블화가치 강화부문』이라고 밝힘으로써 인플레 억제와 통화공급정책 목표달성에 실패했음을 시인했다.

강경보수파 대의원들은 첫날회의에서 내각불신임안이 부결돼 옐친과의 대결에서 초반승세를 잡는데 실패했으나 이날 가이다르에 대한 해임안을 재상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따라 가이다르총리의 개혁추진 결과보고가 끝난뒤 이들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여 개혁­보수세력간 또 한차례의 격돌이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992-12-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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