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3.1%/11년만에 최저
수정 1992-11-25 00:00
입력 1992-11-25 00:00
지난 3·4분기중 경제성장률은 제조업의 설비투자 급감과 내수둔화로 실질경제성장률이 3.1%에 그쳤다.
이는 지난 81년 2·4분기의 경제성장률 3%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7∼9월중 국민총생산(GNP)추계(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국민총생산 규모는 전년동기의 35조3천2백83억원보다 3.1% 증가한 36조4천3백33억원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경제안정화 시책시행이후 GNP증가율은 91년 3·4분기 7.8%,4·4분기 7·4%,92년 1·4분기 7.4%,지난 2·4분기에는 5.9%로 계속 둔화세를 보여왔다.
3·4분기의 경제성장률 3.1%는 당초 한은이 전망한 하반기의 성장률 6.5%를 크게 밑도는것으로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도 5%대에 머물 전망이다.
이에따라 한은은 정부가 총수요관리정책을 계속 추진하되 국내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키워 나가기 위해 제조업의 설비투자촉진책을 강화하고 건설규제완화등 경기부양책의 조속한 실시를 촉구했다.
3·4분기의 성장률둔화는 무엇보다 내수둔화에 따른 건설및 소비증가율의 급감과 함께 수출의 견실한 증가세에도 불구,제조업의 생산이 크게 위축된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은 중화학공업이 전년동기와 비슷한 성장을 나타냈으나 경공업이 크게 부진,전년동기의 6.4%증가율에서 3.2%로 둔화됐다.
또 민간소비지출 증가율이 지난해 4·4분기이후 떨어져 전분기 7%에서 5.1%로 둔화된 사실도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1992-11-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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