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화 1년/저금리시대 뿌리내렸다/회사채·콜금리 5∼6%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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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1-07 00:00
입력 1992-11-07 00:00
◎은행­단자격차 2%까지 축소/수신/한은,「금융시장동향」 발표

지난해 11월 단기 여신금리를 중심으로 한 1단계 금리자유화 조치이후 지금까지 실세금리가 5∼6%포인트가량 떨어지는등 저금리시대가 뿌리내리고 있다.

또 당좌대출등 여신금리의 인하로 기업외 금융비용부담이 줄고 기업은 물론 가계의 금리민감도가 높아져 금리가 자유화된 상품에 돈이 몰리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단계 금리자유화 이후의 금융시장동향과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1일 당좌대출등 단기 여신금리와 CD(양도성예금증서),거액RP(환매채)등의 수신금리를 자유화한 이후 10월말까지 실세금리를 나타내는 회사채유통수익률(3년짜리)이 6%포인트,콜금리가 5%포인트이상 떨어졌다.

장기금리인 회사채는 금리자유화 당시의 평균 연19.24%에서 12월 19.05%,올3월 17.70%,7월 16.30,9월 15.91%로 지속적으로 하락,10월말 12.85%까지 떨어져 11개월동안의 하락폭이 6.4%포인트에 이른다.

또 단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콜금리는 지난해 11월 평균 연17.52%에서 소폭의 등락을거듭하며 꾸준히 하락,지난 10월말에는 5.1%포인트가 떨어진 12.42%를 나타냈다.

이러한 시중금리의 하락추세에 힘입어 금융기관도 자유화된 여수신금리를 0.75∼2.4%포인트가량 내렸다.

은행권은 지난해 11월21일 연 12∼15%에 달했던 당좌대출및 상업어음할인등의 여신금리를 세차례에 걸쳐 0.75∼1%포인트,CD등 수신금리를 1%포인트를 내렸으며,단자사들은 기업어음(CD)할인등 여·수신금리를 네차례에 걸쳐 2.4%포인트 인하했다.

특히 제2금융권의 금리가 은행권에 비해 빠른 속도로 떨어져 1,2금융권간의 금리격차가 자유화 이전보다 축소됨으로써 2단계 금리자유화의 시행여건이 성숙된 것으로 평가된다.

자유화 당시 단자사의 CD할인금리와 은행의 당좌대출금리간에 1.9∼2.9%포인트에 달했던 금리격차는 지난 2일 0.5∼1.25%포인트로,단자사와 은행간의 수신금리 차이는 2.4%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좁혀졌다.
1992-11-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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