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해병사 창설/12월1일… 연합사령부 산하에
수정 1992-10-03 00:00
입력 1992-10-03 00:00
한미 양국은 2일 한미연합사령부(CFC)예하에 이미 구성돼있는 지상군·해군·공군 등 3개 구성군사령부 외에 연합해병사령부를 새로 창설하고 한미연합사령관이 겸직해왔던 지상구성군 사령관에 현연합사 부사령관 김동진육군대장(54·육사17기)을 임명키로 합의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상오 서울 용산 연합사 회의실에서 이필섭합참의장과 미합참의장을 대리한 로버트 리스카시 한미연합사령관이 공동주재한 제10차 한미군사위원회(MCM)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각서를 교환했다.
오는 12월1일자로 창설되는 한미연합해병사령관은 한국해병대 사령관인 임종린해병중장(53·해사16기)이 임명된다.
지상구성군 사령관에 한국군 장성이 임명되고,연합해병사령부가 창설됨에 따라 한국군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양국간에 서명된 합의각서의 「연합해병사령부 창설」은 『평시 한국해병대사령관이 연합해병사령관을 담당하고,작전계획수립과 연습을 포함한 전쟁수행 목적에 한해 미태평양사령부가 증원 요원을제공하며 한국해병대사령부는 부사령관을 제공한다』고 돼 있어 전시 한국해병의 독자적인 작전은 아직 완전하지 못한 상태이다.
지상군구성군 사령관에 김동진CFC부사령관을 임명한 것은 한국군의 주도적 역할을 위한 단계적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90년 MCM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CFC내에 구성될 4개 구성군사령부중 지상군·해군·해병대사령관은 한국군이,공군사령관은 미군장성이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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