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개발 국산기계 이중고/기업들 구입외면·외국경쟁사 덤핑
수정 1992-09-05 00:00
입력 1992-09-05 00:00
기계류및 부품의 국산개발이 부진한 것은 외국산기계를 구입하기 위한 외화대출보다 국산기계 구입자금의 지원조건이 불리한데다 국내업체들이 국산개발품의 사용을 꺼리고 있고 국산품이 개발되면 외국업체들이 가격덤핑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공부가 4일 정부의 개발자금을 지원받아 국산화에 성공한 1백개 품목의 개발 및 수요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국내 수요업체는 대체적으로 국산개발품 사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개발업체가 국산화에 성공해 양산단계에 들어가면 선발 외국업체들이 평균 30% 가까이 가격을 낮추는 바람에 개발에 따른 이익은 수요업체들이 보고 있다는 것이다.
국산개발업체들은 이같은 외국업체들의 덤핑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제품보다 상당히 낮게 가격을 책정해 개발비용도 회수하기 힘든 형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개발업체의 30.7%가 국산개발품이 수입품에 비해 20% 싸다고 대답했고 41.1%는 20∼50% 싸다고 했으며 28.2%는 50% 이상 저렴하다고 응답했다.국산개발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기술인력부족(40.7%)이며 그다음이 자금조달(36%),원부자재조달곤란(12%)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2-09-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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