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통한 기업자금조달 격감/1∼8월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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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9-03 00:00
입력 1992-09-03 00:00
◎작년비 9% 준 9조3천억/시황침체·상장사 부도사태 영향

증시의 침체와 상장사들의 잇단 부도로 올들어 기업들이 유상증자 공개,화사채발행등 증시를 통해 직접금융자금을 조달하는 규모가 지난해 보다 크게 줄었다.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기업들이 증시를 통해 조달한 직접자금규모는 9조3천2백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조2천7백14억원 보다 9.2%인 9천4백25억원이 줄었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상장사는 1조1천9백26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2천6백49억원 보다 5.7%인 7백23억원이 감소했다.올해에는 또 대한해운만 지난 3월 1백93억원을 공개,지난해 호남석유화학(7백33억원)등 18개사가 기업을 공개하여 자금을 조달한 1천8백28억원 보다 무려 89.4%나 줄었다.

유상증자와 기업공개가 부진한 주요원인은 증시침체 때문이었다.

올들어서는 증시침체에다 기업들의 부도까지 잇따라 기업들이 회사채 지급보증을 받기가 어려워져 8조1천1백7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의 8조8천2백37억원 보다 8%(7천67억원)가 줄었다.잇단 부도로 회사채지급보증을 받기가 어려워 올들어 금융기관의 보증없이 발행된 회사채(무보증사채)가 전체 발행량의 38.7%인 3조1천4백9억원에 이르러 지난해의 무보증사채 비율인 9.1%보다 29.6%포인트나 높았다.
1992-09-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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