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늘부터 무더기 “금레이스”
수정 1992-08-02 00:00
입력 1992-08-02 00:00
【바르셀로나=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이 종합4위 재진입을 위한 3일간의 대약진에 나선다.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은 대회 7일째를 「노골드」로 마쳐 중간메달레이스 7위로 밀렸으나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양궁·체조·배드민턴·탁구등 전략종목에서 최대 10개의 금메달을 무더기로 캐내 당초목표인 4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먼저 2일 하오8시(이하 한국시간) 여자양궁의 조윤정(23·동서증권) 김수령(21) 이은경(20·이상 고려대) 트리오가 1일의 오픈라운드에서 1,2,3위를 석권한 여세를 몰아 금메달에 도전하며 체조 뜀틀의 유옥렬(19·경희대)과 남자유도 60㎏급 윤현(26·쌍용)이 각각 정상에 대시한다.
3일엔 남자양궁개인전과 탁구 여자복식의 현정화(23)홍차옥(24·이상 한국화장품)조가 금메달을 노리고 있으며 4일에는 배드민턴의 남녀복식 및양궁의 남녀단체전등 모두 4종목에 걸쳐 금메달 추가가 유력시돼 한국의 금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 이에 앞서 벌어진 1일의 여자양궁 오픈라운드에서 조윤정이 혼자 4개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2,3위를 기록한 김수녕·이은경과 함께 1위로 개인및 단체전 본선에 나란히 진출했으며 배드민턴은 남녀복식 4개조 모두가 8강대열에 도약하는 쾌주를 계속했다.
한편 한국은 1일 가진 남자유도 71㎏급 경기에서 정훈(23·체육과학대조교)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1992-08-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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