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피스텔분양 50억 사기/기아공영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기자
수정 1992-07-18 00:00
입력 1992-07-18 00:00
◎사무실·점포 계약자 몰래 저당

【부산=이기철기자】 부산시 동래구 온천3동 미남백화점 불법분양사건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18 기림공영(대표 연복흠 37)이 최근 해운대구 중1동에 지어 분양한 크리스탈비치오피스텔의 사무실과 점포에 대해서도 계약자 몰래 사채업자와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혀 50여억원을 빌리거나 대출받은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기림공영측은 전체 2백36개의 점포와 사무실 가운데 잔금을 다치르지 않은 계약자와 소유권이전등기를 미뤄온 미등기계약자들의 사무실과 점포 1백여개를 사채업자와 신용금고등에 근저당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피스텔 사무실 19개를 사채업자 김모씨(53·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에게 7억5천만원,4개를 박모씨(48·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에게 1억5천만원,17개를 조흥은행에 12억3천만원,5개를 동화상호신용금고에 3억원에 각각 근저당설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무실 14개와 판매시설로 용도변경신청중인 2층상가 42개점포는분양계약자들 몰래 정모씨(43·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앞으로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끝낸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피해자 1백여명은 분양금으로 각각 3천만∼1억여원씩을 낸것으로 밝혀져 피해액은 모두 50여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1992-07-18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